김 목사는 “복음주의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나 자유주의자들을 돌이키지는 못했으며,
진리를 양보한 채 하나됨을 지키려 하다가 전체가 다 좌경화되는 일을 피하지 못했다.
WCC에 가맹한 복음주의 교회와 신학자들은 WCC의 신학적 흐름을 성경적이고 정통적인 방향으로 이동시킨 적이 없다.
이는 신앙고백공동체의 영적 분별력을 약화시키며 진리에 대한 민감성을 앗아갈 뿐 아니라
교회의 생명력을 앗아가는 위험성과 파괴성을 자각하지 못하게 만든다”며 “그 결과 교회의 쇠퇴를 가져오고 말았다.
서구 기독교들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 쇠퇴의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가 바로 WCC가 표방하는 연합운동의 결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필요하다면 시대의 요구를 거슬러 결단을 내려야 할 필요도 있다.
때때로 외롭고 힘들지라도 성경적 진리를 굳게 붙잡고 혼자 남게 되더라도 가야 할 길은 간다는 자세로 서야 하겠다.
우리에게는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 뿐 아니라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는 말씀이 아울러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