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총장은 이날 운영이사회가 열리기 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운영이사회는 길 총장에 관한 논의를 하려 소집됐지만,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긴급 소집돼 이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길자연 목사가 칼빈대 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학내 문제를 이유로, 길자연 목사에게 ‘학교법인 칼빈신학원 임원 취임 승인취소’ 결정을 내렸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임원 승인이 취소된 자에게 향후 5년 간 학교법인 임윈이 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이런 이유로 길자연 목사 총장 취임 후 자격논란이 인 바 있다.
자격 논란에도 길 목사는 아무 문제가 없고 법적으로도 유리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번에 사의를 표명해 향후 거취와 총장 선임을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