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파자이자 선교 동원가로 열방을 다니며 십자가 메시지를 전하는 김 선교사는 한국 교회에선 상당히 알려진 인물이다. 각종 집회에서 모시기 원하는 '스타 강사'다. 그런 그의 스펙은 형편없다. 공식 학력은 중학교 2학년 중퇴. 그는 스스로의 표현대로 '재수 없는' 집안의 '망할 놈의' 아이였다. 부친은 술장사를 하다 단명했고, 형님은 동두천 기지촌을 헤매다 요절했다. 소망이라곤 전혀 없는 삶을 살던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운명 같은 만남이 있었다. 20세에 그분을 만난 이후 김 선교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인생을 걸었다. 물론 예수님을 만났어도 삶의 우여곡절, 희로애락은 이어졌다. 그분과의 무수한 '그 일들'을 통해 김 선교사는 우상향 믿음의 소유자가 되게 됐고 결국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는 고백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 불행한 환경은 최고의 주님을 만나게 해 준 다시없는 기회의 여건이었다는 깨달음이 왔다. 그때 이후로 김 선교사는 무소유의 삶을 살고 있다. 수십 명의 순회선교단 사람들도 무소유를 실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