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43개 교단이 함께 하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설교자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목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준비위 관계자에 따르면 상임대표대회장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장과 상임대회장 김동엽 예장 통합 총회장 등 준비위 대표회장단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모두 5명의 목회자가 설교자로 추천됐으며, 내부 논의를 거쳐 김장환 목사에게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를 요청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대신 부활의 신학적 선언과 사회적 선언 등 부활절연합예배의 정신을 살린 설교를 부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도 준비위 측 요청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는 또 대표회장단 모임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한 한국교회의 연합과 동참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준비위는 다음달 2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다음달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설교자를 제외한 나머지 식순과 순서자도 이번 주 중 선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