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이은철 초대 사무총장 취임감사예배가 23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이 사무총장은 “교단과 교회에 남아있는 유교적 사상, 서열문화 등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유대인의 세계관을 교단 행정에 접목하겠다”며
“어려운 시대에 초대 사무총장을 맡게 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겸손하게 잘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달 1일 업무를 시작하는 이 사무총장은 예장합동 한서노회장, 제102회 총회선거관리위원장, 서북지역노회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 강화 임마누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김종준 총회장은 설교에서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정한 사람을 불러 놀라운 역사를 이루신다”며 “
신임 사무총장이 내 경험과 지식,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행해서 하나님 앞에 훌륭하게 쓰임 받는 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합동은 지난해 9월 104회 총회에서 교계 대외업무 집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외 총무 제도’를 신설하고
교단 내부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선출키로 결의했다. 3년 임기의 사무총장은 총회 산하 1만2000여교회의 살림을 책임진다.
사무총장 임용에 따라 총회는 본부를 현행 3국(기획행정국 교육전도국 법인출판국) 체제에서
1실(기획행정실) 3국(교육전도국 법인국 출판국)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총무와 사무총장 업무와 관련해 새로 적용되는 업무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