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이 발발한지 60주년. 반세기가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6ㆍ25전쟁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지고 있다.
젊은이들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알고 있어도 잘못 알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6ㆍ25전쟁 진실알리기운동본부’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가 있다.
지난 1990년 해병대 부사령관으로 예편한 박환인 장로(74, 여의도순복음교회)다.
박 장로는 이 전쟁이 외침이 아니라 동족끼리의 비극이라는 것은 용서는 하되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명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북한 등 외부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천안함 사태 이후 극명하게 드러나는 남남갈등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