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63·온누리교회·사진) 장로는 기도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 통일부 장관 등 화려한 공직 생활을 보내면서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왔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새벽 특별 부흥집회 강사로 나서서 매일의 삶에서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하나님께 기도로 묻고 응답 받지 않으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최근 자신의 간증집 '하나님의 대사'를 낸 출판사 관계자가 책이 잘 팔리기 위해선 언론 인터뷰를 하는 게 좋겠다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이유는 하나님이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진정 드러내느냐가 중요하지 베스트셀러가 되는지 여부는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