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은 정겹다. 구불구불 산과 강이 뒤엉켜 있지만 그 형세가 사람을 압도하지 않는다.
이맘때 걷기 좋은 괴산 산막이옛길을 걸어보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드라마틱한 풍광은 없지만 걷는 내내 푸근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