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총회의 굵직한 행사는 충현교회가 도맡아왔습니다. 제101회 총회 장소인 충현교회에서 6번째로 총회를 개최됩니다.
1972년 제57회 총회 장소도 충현교회의 몫이었고, 1995년, 1997년, 2001년, 2004년 등 총회 100회 역사 가운데 다섯 차례를 충현교회가 섬겨왔습니다.
총회의 새 시대를 여는 제101회 총회까지 포함한다면 총 6번째 개최 장소가 됩니다.
충현교회는 미스바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1964년 제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충현교회에서 열렸으며,
1990년부터 2002년까지 13년 동안 연속으로 기도회가 진행돼 ‘충현교회=총회의 영적 미스바’란 별칭을 얻기도 했죠.
그러나 2004년 제89회 총회를 끝으로 총회와 충현교회는 생이별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총회의 러브콜에 충현교회는 “내부 방침이어서 불가하다” “교회 형편상 어렵다”고 퇴짜를 놨었죠.
이렇게 12년간 관계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총회와 충현교회는 드디어 9월 26일 조우합니다. 특히 총회가 새로운 100년을 여는 시점이어서 의미가 더 큽니다.
바라기는 정쟁은 벗어버리고, 화합과 미래를 고민하는 새 옷을 입길 원합니다. 또한 총회의 영적 미스바 대각성운동이 시작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