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그룹은 2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써 달라며 성금 30억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한 성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 회장은 "7개 혁신 신약에 대한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2015년 한미약품 역사에 남을 매우 특별한 해였다"며
"그 성과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다국적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약 7,8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달엔 사노피와 약 5조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이뤘다.
한미약품은 올 한해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제약사들과 약 8조원에 육박하는 6건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5년 간 1384억원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투입하며 '신약 개발'에 몰두했고,
십 수년 간 '랩스커버리'라는 플랫폼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임성기 회장은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미약품을 설립했다.
그는 "남들과 달라야 성공할 수 있다"며 끊임없이 차별화를 시도하고 끊임없는 발상의 전환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 시도를 계속해 왔다.
더 나아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와 경영 방침은 한미약품의 건실한 성장을 더욱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