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7개 교단, 1800개 교회, 130개 회원단체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대표회장 이인건(주례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위주로 발전하면서 복음적 삶이 소홀해졌다”며 “소통과 화합 속에 다양하고 알찬 복음사업을 추진,
부산은 물론 한국의 성시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와 부활절 연합예배, 한국선교 130주년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6회째인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새로운 디자인과 리모델링을 통해 부산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전체 기독교인들이 적극 동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884년 알렌 선교사가 부산 땅을 처음 밝고 인천을 거쳐 서울에서 복음을 전한지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따라 부기총은 선교역사에 대한 자료발굴과 고증,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독교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이 목사는 “작은교회연합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단 등 안팎의 심각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교회가 빛이신 주님을 따라 정직·진리·사랑으로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위주의 정책을 추진하다가 복음적인 삶이 소홀해졌다”며 “세월호의 교훈을 우리는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과 한국의 성시화에 대해 그는 “교계 지도자는 물론 모든 성도들이 주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하면서 부르짖고 간절하게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