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예배당 신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건축 약정헌금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120억원을 사회봉사 참여와 구제에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예배당은 청소년과 기독교 NGO 위한 공간 될 것”
오 목사는 교인 94.2%가 교회 건축에 찬성한 지난 10일의 공동의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 정도면 거의 전체 교인의 마음이 모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오는 3월께 기공식을 거쳐 2012년 가을께 새 예배당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이어 “현재의 강남역 예배당은 새 예배당 입주 후 청소년과 기독교 NGO를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고 소개했다. 두 개의 교회당을 통해 인근 교인을 싹쓸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한 답변으로 볼 수 있다.
“당장 아이티 지진 구호에 100만달러 지원 예정”
오정현 목사는 앞으로 건축을 해 나감에 있어서 한국교회와는 물론 한국사회와도 잘 소통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고 활동해 나가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오 목사는 “대형교회ㆍ부자교회가 큰 건물을 짓는 것으로만 외부에 보여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와도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국내 교회로는 처음으로 복음주의교회재정책임위원회(ECFA)에 가입해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위한 대출지원도 하는 등 사회적 기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