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명 용사들의 희생 값진 희생되게 해야”
의회선교연합(상임대표 김영진),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황우여),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박성철), 성시화운동본부(총재 전용태) 등
교계 평신도 단체 4곳은 3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순국용사 국회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교계 지도자와 여야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 고국을 위해 산화한 천안함 순국용사들을 추모했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람의 위로는 일시적이지만 하나님의 위로는 영원하시다”면서
“하나님의 위로가 유가족은 물론 우리나라 위에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예수님의 죽음과 스데반의 죽음 등에서 보듯 모든 희생은 값진 희생”이라며 “남은 우리 모두는 그간 소홀했던
‘안보’의 개념을 새롭게 해, 이들 46명 용사들의 희생을 값진 희생으로 자리매김 시켜야 할 것”이라고 설교했다.
추모사를 한 이광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올 4월은 말 그대로 우리 모두에게 ‘잔인한 4월’이었다”며
“어서 평화와 통일의 푸른 5월이 오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772함의 재건조를 통해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에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전병호 목사(NCCK 회장)도 추모사에서 “46명의 용사들은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한 화목제물’이며, ‘통일을 위한 길 안내자들’”이라며
“우리 모두의 가슴에 묻은 이들 46명 용사들이 꾸던 ‘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김영진 의원(대표기도), 황우여 의원(추모사), 정미경 의원(헌금기도) 등 국회의원과 소강석 목사(축시),
박성철 장로(특별기도), 장상 목사(축도) 등 교계 인사들이 순서를 맡았다. 유영승 해군 군목단장은 해군을 대표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