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없는가?
남서울교회 주금용 목사님의 주일설교입니다
성경:빌립보서 3:13-14
기독교는 후회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잘한 것도 사용하시고 못한 것도 사용하십니다. 즉 실패도 성공도 다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과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쓰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떻든, 지난 열두 달이 어떻든, 하나님은 `나는 여호와라 내게 능치 못 할 일이 없다` 하나님은 그것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고로 진실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를 바꾸려는 행위가 아니라 그 과거 때문에, 과거를 통하여 미래를 열려고 하는 그런 진실한 작업입니다.
인생에 출발이 있으면 반드시 마지막이 있는 법입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끝을 잘 끝내야 합니다. 끝날 때가 좋아야 모든 것이 좋습니다. 사람도 사귀어 보면 마지막이 안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씨를 뿌릴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소리를 칠 때가 있고 침묵할 때가 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습니다. 세울 때도 있고 헐 때도 있고, 웃을 때도 있고 울 때도 있고 슬퍼할 때가 있고, 춤 출 때가 있고,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의 범사에 모든 목적을 이룰 때가 있습니다.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중국 내지 선교의 선구자인 허드슨 테일러는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의지하기에 충분히 연약한 자를 쓰십니다 즉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믿고 나가는 자를 쓰시는 것입니다.
어떤 연립주택에 불이 났습니다. 초등학교 연령의 어린 아이가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불길은 계단을 타고 계속 올라가며 옥상마저도 시꺼먼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급히 달려온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아들아, 뛰어 내려. 내가 너를 받을게!
그러나 연기가 자욱하여 소년은 밑에 계신 아버지를 볼 수가 없습니다. 아이는 울먹이며 외칩니다 아빠 안보여요.
그러자 아버지는 이렇게 힘차게 말씀하십니다. 아들아, 너는 내가 안보이지만, 나는 너를 정확히 보고 있어. 네가 뛰어내리기만 하면 나는 너를 받을 수 있어.
믿음은 현실을 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만큼 우리의 미래는 건강하고 탄탄할 줄 믿습니다. 믿기 때문에 어떤 일을 마나나도 낙심치 아니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마지막이라는 주일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최선을 다한 정말 후회가 없는 삶인가?
1. 뒤 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갑시다.
하나님은 과거에 사는 자를 쓰시지를 않습니다. 과거에 얽매여 있는 자를 기뻐하시지를 않습니다. 한해동안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억울한 것들을 아무리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있었을지라도 모든 것을 다 용서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응어리진 것들을 다 내어버리고 새해를 맞이하십시다.
새해에는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 뒤에 있는 것 부정적인 것들 소극적인 것들을 다 버리고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뒤에 있는 것을 잡고 전전긍긍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뒤에 있는 것들은 오늘을 계기로 모두다 맡겨버리고 승리하십시다.
요셉은 뒤에 것을 잊어버렸는데 형제들은 늘 뒤에 있는 것만 붙잡고 있으니 진정한 기쁨도 자유함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용서의 모든 것이 중요합니다. 요셉의 위대한 용서의 마음은 뒤에 있는 것을 버리니 하나님이 크게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파멸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을 보았기 때문에 언제나 용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해를 넘기기 전에 용서하지 못하고 화해하지 못했던 모든 것을 용서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온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새롭게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과거 습관에 얽메인 신앙생활이 아닌 새롭게 도전하고 무슨 직분을 주시던지 아멘 하고 받아서 앞을 향해 나갑시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이 앞으로 되어 있기에 앞만 향해 나가는 자를 하나님은 쓰시고 인도하십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신앙생활을 했으니까 이제는 바꾸어 보겠다는 신앙으로 새롭게 일어나서 앞을 향해 걸어가십시다.
2. 가치관을 완전히 바꾸고 넘어가자
부르신 부름의 상을 쫓아가십시다. 하나님은 부르실 때 이미 다 준비하시고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5장의 베드로를 주님이 부르실 때 이미 주님을 베드로를 향한 나름대로의 계획을 다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기준이 자기 자신이 되어서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부르실 때 하나님은 준비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우리 남서울교회를 이렇게 축복하시고 성전건축이라는 엄청난 일을 하게 하신 하나님은 주신만큼 채워주시고 인도하십니다. 즉 믿은 만큼 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부르실 때, 나를 직분 주실 때 반드시 시간 주시고, 물질 주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작정한 것들을 감당하려고 하면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시고 안일에 빠지면 있는 것까지도 빼앗겨 버립니다.
신년축복성회를 계속 계획하면서 부정적인 마음도 들었으나 신년에는 부름의 상을 즉 계획가운데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함으로 채워 주실 것을 믿기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1) 자기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예수 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으로 살기에 한해동안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서 충성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문제만 생기면 문제를 가지고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해결함 받기가 어려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중심에 있다가 보니 당을 짓고 자기 마음에 드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구별하여서 붕당을 짓기에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부름의 상은 너희의 모든 문제를 주님께 던지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물건을 상대방에게 던지듯이 근심 걱정이 생기거든 모두 주님께 맡기라는 말씀입니다.
네가 침몰할 줄 아느냐?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불렀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우리는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바닷물이 소용돌이 쳐서 산을 덮고, 산이 흔들려 바다에 빠져도 우리는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그 산과 바다를 보면 두려워도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면 마음이 담대해지는 것입니다.
염려를 이기고 사는 길은 염려가 생기면 주님께 맡기고, 큰 풍랑이 오면 주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를 누리며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다 맡기고 모든 것을 진행하니 됩니다. 주일52주조차도 지키지 못할 정도의 자기중심은 점점 나태하게 만듭니다. 믿으세요. 불렀다면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이제 한해를 보내면서 오늘부터 새로운 직분 무엇을 주시던지 핑계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예수 중심으로 삶을 바꾸어 부름의 상을 쫓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말 중심에서 말씀 중심으로
이제 금년에 말로 하던 것에서 이제 우리는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을 줄도 모르고 살아왔던 우리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부족한 것뿐이었습니다.
때때로 말씀을 잃어버리고 내 마음대로 고집하면서 살았을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삼손을 보라 나실인으로 구별 된 자가 계속되는 들릴라의 유혹에 자기의 영적인 비밀을 놓쳐 버리고 어려움을 당한 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것과 타협을 하지만 결국에는 다 내어주고 마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타협하지 말고 절대적인 신앙관을 가지고 늘 지속해야함에도 다 내어주고 이제는 주일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즉 하나님께서 문열어 주실 때에 들어가시고 은혜 받을 때에 은혜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주관으로 신앙생활을 하지말고 말씀에 근거한 신앙생활을 하십시다.
사울 왕은 말씀중심으로 살지 못하고 수평으로 사니, 사람 중에 왕은 혼자뿐이니, 교만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수직으로 사니, 왕이지만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하면서 겸손하게 살았습니다.
비교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이 아닌, 말을 많이 하지말고 하나님과의 절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늘 말씀으로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이만하면 되겠지 하지를 말고 지속하라
쫓아가셔야 합니다. 즉 어떤 역경도 이기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만 하면이 아닌 끝까지 달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끝까지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쫓아가는 오늘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늘 오늘을 기준 삼고 바울은 계속적으로 쫓아갔습니다.
우리의 경제가 어렵다고들 하고, 우리의 가정이 불행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기준을 과거에 기준 삼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 우리민족성 등을 운운하지말고 나는 나다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쫓아가시는 겸손함으로 사십시다.
금년에 최선을 다한 충성을 했을지라도 이만하면 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늘 쫓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왕년을 버리세요. 잘한 것은 하늘 창고에 있을 것이고 못한 것은 지금부터 쫓아가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장군을 그만 둔 후에 초등학교 교사도 하고 어떤 분은 경비도 하고, 우리도 많이 변하고 있지만 그런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한답니다.
좋은 일, 봉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일을 하는데 우리는 과거에 명예스런 지위를 가졌던 사람이 그런 일을 하면 부끄러움으로 생각하고 실패로 생각하니까 내려가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모두다 오늘이라는 기준보다는 과거에 메여 있기 때문입니다. 평생 잘 입어야 되고 평생 잘 먹어야되고, 평생 잘 살아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잘 안되면 부끄러워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이 어찌 평생 잘 살 수 있고 평생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새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부가 돈이고 전부가 학교고 전부가 출세고 이런 생각을 가지지 말고 오늘 이런 생활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생활은 남에게도 피해를 주지만은 자기도 더 이상 갈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만하면 하는 생각을 접고 주어진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마지막으로 실패했다고 후회하지 마십시다. 실패란 아직 성공에 이르지 않은 단계에 불과한 것입니다.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성공을 포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진정한 실패는 절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 좌절도 이겨내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 학자들의 정리에 의하면, 성공적인 사람들에게는 『역경 지수 : Adversity Quotient』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꿈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꿈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백일몽으로 바뀌고 맙니다.
우리가 그 어떤 악천후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꿈과 비전이 있는 자는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하라
실패는 끝이 아닙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하여 그것이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실패는 패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대 영광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골드 스미스)
3. 사람보지 말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쓰임 받아라.
후회는 없는가? 무슨 일을 하다가 보면 불가항력을 만날 때가 있다.
그때마다 찾아오는 것은 혹시 안되면 어떻게 할까이다.
안될 수도 있다라고 인정하고,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는가를 묻고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면 그 결과에 만족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사각의 링에서 시합을 하는 권투선수가 혼신의 힘과 자기에게 주어진 역량의 힘을 모두 발휘했다면 그것은 후회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싸움을 마치고도 힘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실패한 삶이라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한판의 시합에 금년한해를 지나면서 우리에게 과연 내게 주신만큼의 최선을 다한 삶이었는가? 달려갈 길을 다 마쳤는가 라고 자문 해 보라.
나는 시간이, 여유가 없어서, 라는 핑계로 지금까지 달려온 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칠 줄 모르는 사람은 역경을 지치게 만듭니다. (아논) 라는 말처럼 우리에게 오는 모든 역경을 지치게 나를 망치려고 하는 것들을 망쳐 버리는 그런 적극성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실패를 모르는 사람은 실패를 실패하게 만듭니다.
나를 부르셔서 이 교회에 묶어 주신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는 사람의 고백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다.
믿음이 떨어지면 핑계가 많은데 이런 저런 핑계를 다 버리고 부르신 부르심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는가를 한 번 헤아려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내게 주신 어떤 일일지라도 오늘부터 아멘하고 순종하고 할 수 없는 조건일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겠다고 고백하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아라
기사게재일: [2003-04-14 오전 1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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