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일부 파행…학부모들은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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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일부 파행…학부모들은 '발 동동'

   

2012.02.27 14: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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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휴원을 예고했던 민간 어린이집들이 27일 실제로 일부 휴원하면서 학부모들은 월요일 아침부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어린이집 차량 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어린이집이 단축 운영을 하자 맞벌이 학부모들은 갑작스럽게 휴가를 내거나 친지 집에 아이를 맡기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전·광주·충남·충북·전북·제주 등 6개 지역이 휴원에 동참하지 않은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도 실제 휴원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서울의 경우 차량을 운행하지 않거나 어린이집을 단축 운영하는 등 부분 태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 3살짜리 아이를 보내는 A(28.여)씨는 "이번 주에 어린이집에서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 오늘 출근시간에 아이를 태워주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당장은 이 정도지만 진짜 휴업이라도 하면 아예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어린이집이 걸핏하면 각종 비용을 인상하고도 교사 월급을 가로채거나 회계처리를 불투명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면서 "아이를 볼모로 한 휴업은 정말 뻔뻔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4살짜리 아이를 둔 이영민(32.여)씨는 "어린이집에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를 맡겨도 된다고 했지만 마음이 안 놓여서 친정집에 맡겼다"며 "당직교사 한두 명이 전체 아이들을 돌아가며 봐준다는데 어떻게 믿을 수가 있냐"고 되물었다.

김수현(26.여)씨는 "뉴스를 보고 알았지만 당장은 문을 안 닫는 대신 오후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면서 "당분간 아이 아버지랑 번갈아가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일찍 나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직장맘' 박정현(37)씨도 6살짜리 아들을 맡길 곳을 찾아 부산을 떨어야 했다.

박씨는 "이 사태가 길어지면 정말 불편이 커질 것 같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힘드신 것도 알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갑자기 이렇게 된 게 서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태모(32.여)씨도 "어제 친정에 1살배기 딸을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친정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연차를 써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도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일부 어린이집의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kdw7****'는 "어린이집 힘들고 박봉인 것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인질로 삼는 것은 상식 이하"라며 "강력하게 처벌하고 직장 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적었다.

트위터 아이디 'everpinetree'는 "정부가 보육료는 동결하고 규제만 강화한다는 이유로 민간 어린이집이 휴원했다. 정부와 어린이집 갈등에 아이 맡길 곳이 없는 애꿎은 맞벌이 부부의 걱정만 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민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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