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옥한흠

10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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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옥한흠

   

2011.03.09 21: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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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옥한흠 목사의 인간미가 엿보이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부족한 기독교>의 저자 옥성호, 목회자가 아닌 아버지 옥한흠을 말하다!

사랑의교회 故 옥한흠 목사의 인간미를 조명한 책. 대형교회 비 세습과 조기은퇴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한 옥한흠 목사는
한국 개신교계의 지도자로 존경 받는 인물 중 하나이다. 그의 아들은 비판과 성찰이 사라진 한국 교회에 일침을 가한 『부족한 기독교』시리즈의 저자
옥성호. 저자는 공적 영역이 아닌 사적 영역에서 아들로서 보고 겪은 아버지의 인간적인 면모를 특유의 필치로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려 보여 준다.

자라면서 아버지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기억이거의 없을 정도로 아버지는 너무 바쁘고 엄한 분이었다. 대형교회 담임목사의 아들이라는 부담을 안고
살던 저자는 20대 후반 어느 시점부터 종교에 대한 관심을 끊고 지내다가 로이드 존스의 책을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세속에 물든 교회를 비판하는 책을 쓰면서 아버지 옥한흠 목사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아버지 역시 아들의 재능과 자질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서에는 저자가 『부족한 기독교』를 저술하면서 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비롯해 어린 시절 아버지와 얽힌 짧은 추억들이 소개된다.
제1부에서는 자신과 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 중 아버지 옥한흠 목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일화와,
오늘날의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일화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제2부에서는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실 때와 장례 직후에 언론에 기고한 글들을 다시 다듬어 실어놓았다.
책의 말미에는 기독교 베스트셀러를 화두 삼아 아버지와 주고받았던 이메일도 일부 공개된다.

이 책은 故 옥한흠 목사를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안겨 줄 뿐만 아니라,
목회자가 아닌 아버지로서의 인간 옥한흠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툰 우리 시대 아버지와 아들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겨 있어 종교를 떠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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