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소리"

02월 0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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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시 "소리"

   

2014.06.21 15: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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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권(1964∼ )

입은 있는데 소리가 둔하고

마음은 있는데 움직이질 않는다

그러나

내 영혼의 맑은 가락을 듣고 싶다

귀는 있는데 막혔고

눈은 있지만 흐릿하다

그러나

하늘 곡조를 늘 듣고 싶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것처럼

행복을 위해 사랑하는 것처럼

듣기 위해 나를 다듬어야겠다

개여울의 잔잔한 물소리를 듣기 원한다

숲속 작은샘의 고요한 물소리를 듣기 원한다

귀로는 들리지 않아도

눈과 마음으로 듣기 원한다

내 영혼의 그윽한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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