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나눔 "종교 벽 뛰어넘어 나눌 것"

10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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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나눔 "종교 벽 뛰어넘어 나눌 것"

   

2012.02.27 14: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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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후 설립된 민간 모금전문법인


"지난 2년 동안은 '바보의 나눔'이 틀을 잡는 기간이었습니다. 이제는 가톨릭만의 재단을 뛰어넘는 모금전문법인으로 체질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염수정 주교)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민간 모금전문법인 '바보의 나눔'이 27일 간담회를 열고 모금 현황과 올해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바보의 나눔은 김 추기경이 남긴 세 가지 정신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배려 ▲고맙습니다. 사랑하세요 등에 따라 2010년 2월 8일 설립됐다.

바보의 나눔은 설립한 해에 8억9천만원을 모았고 지난해엔 43억3천만원을 모금했다. 후원자 수는 2010년 3천964명에서 지난해 1만1천224명으로 늘어났다.

'그해 모금된 것은 통장에 쌓아두지 않고 해당 연도 배분하겠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첫해 모금액의 92.3%를 56개 기관에 배분했다. 지난해도 모금액의 92.8%를 국내외 153곳에 나눠 전달했다. 자체 사업을 벌이는 다른 모금 단체와의 차이점이다.

바보의 재단 이사장인 염수정 주교는 "작년 7월 정부로부터 법정모금단체로 인가를 받으면서 모금액이 급증했다"며 "바보의 나눔은 천주교 신자만의 재단이 아닌 만큼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개인 모금과 함께 기업 모금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산매거진으로부터 받은 성금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사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기업 후원의 경우 2010년에는 1억9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0억3천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모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에서 47%대로 뛰었다.

또 투명한 운영을 위해 외부 회계 감사를 비롯해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1년에 3차례씩 배분 현장을 방문해 중간 및 최종 평가를 하기로 했다.

바보의 나눔 사무국장인 이동원 신부는 "재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작년부터 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서 배분하는 데 노력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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