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가 '3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기나긴 하루'(박완서·문학동네)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추천했다.
'기나긴 하루'는 지난해 세상을 뜬 박완서의 마지막 소설집이다. 박완서 문학의 '마지막'과 '처음'이 만나는 문학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서양 고전 50편을 소개하며 책을 위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깊게, 재밌게, 은밀하게 들여다보는 '고전의 유혹'(잭 머니건/오숙은·을유문화사), 경제학이 인문학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전하며 인문학 서재의 신화·역사·문학·예술·철학 책에서 경제학을 찾아 들려주는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김훈민 박정호 공저·한빛비즈) 등이 선정됐다.
고대 로마인의 24시간(알베르토 안젤라/주효숙·까치), 가끔은 제정신(허태균·썸앤파커스), 성장의 한계(도넬라 H 메도즈 외/김병순·갈라파고스), 예술 속의 과학(P U P A. 길버트 외/김홍석 외·북스힐), 클린트 이스트우드(하워즈 휴스/이경아·나무이야기),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오경아·샘터), 수달이 오던 날(김용안 글/한병호 그림·시공주니어) 등도 이름을 올렸다. /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