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민심판에 덜덜 떨어야 할 판....
지난달 말 전국 곳곳에서 실시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재보선에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참패로 끝나자
‘민심은 천심’이라며 국민들 심판을 겸허히 받겠다며 탱천하던 꼬리를 내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반쪽이니마 승리한 제일 야당인 민주당은 긴 한숨을 내쉬면서도 안도하는 편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지도부 총사퇴론까지 나오는 파열음은 그들의 텃밭으로 여겨오던 경북 경주와 울산 북구에서 진보신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에게
한나라당 후보가 패한사건은 참기 힘든 모멸감을 겪어야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뿐인가. 한나라당이 자신감을가지고 재보선에 돌입했던 인천광역시 부평을구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 처량하게 끝나고 말았기 때문이다.
선거후 당과 당원들이 큰 상처를 입게된 동기로는 후보자 본인은 물론이고, 당대표들까지 현지에 와서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GM대우자동차에 긴급자금지원으로 기필코 살려내겠다고 사자후로 주장 했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후보는 부평선거구역이 아닌 시청기자실을 찾아가 기자회견 등을 가졌으나 부평구민들의 심판으로 낙선되고 말았다.
이에대해 부평구민들은 “타지역에서 온 여당후보라는 사람이 부평에서 출마하면서 선거구인 부평구에도 구청 출입기자들이 수십여명이 있고
구청에 기자들 브리핑룸이 있는데도 이를 외시하고 선거구와는 거리가 있는 시청기자실에 가서 기자회견했던 권위적인 처사에 대해
선거지역 유권자들을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으로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많은 유권자들은 평시에 한번도 보지도 못하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타지역 사람들이 선거때만 되면 불쑥 나타나서 나를 지지해 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그들에 대해 이제는 유권자들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만큼은 알고들 있다”면서 “앞으로는 각 정당들이 그런점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요망했다.
그런가 하면 기초자치단체장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연속 쓴맛을 보고 있다 할 수 있다.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인천시 서구청장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구청장보선에 당시 여당후보로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지내던 사람이
현 서구청장인 민주당후보와 격돌끝에 한나라당 후보가 낙선하고 민주당 후보가 서구청장으로 당선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처럼 인천광역시 관내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부평을구 국회의원재보선에서 한나당후보가 민주당후보에게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패배를 당하고 있어 앞으로 선거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점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도 많은 고민을 해오겠지만 필자가 지역의 상·중·하층들의 여론을 들어본 결과로는 선거가 벌어지면
해당지역에서 평시에 덕망을 쌓은사람을 후보로 내세우지 않고 주로 타지역 사람을 하향식후보로 내다보니 선거지역 당원들과 주민들의 반발로
인지도가 없는 후보로 불신을 받다보니 유명한 사람이라도 결과적으로 선거에서 패하고 말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거가 끝난 뒤 떠도는소리는 “그러면 그렇지”, “높은 분들의 입맛에 드는 사람을 보내더니 뻔할 뻔자지”하면서
당의 상부요인들을 원망하는 소리가 팽배하고 있다는 것을 청취해야 할 것이다.
그 증거로 지난달 29일 재보선에서 부평을구에서 집권당 후보로 출마했다 참패를 당한 후보도 출마지역과는 별로 뿌리가 없던 사람이
과거 공직시절 경제부처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해 미국과 한국에서 힘겹게 처리 중인 GM대우를 살리겠다고 소리만 친다해서
그말을 누가 그렇게 믿겠는가를 한번쯤은 생각 또 생각 했어야 옳았다는 소리가 높게 떠돌았던 것.
그리고 과연 유권자들이 그말을 믿고 표를 찍어줄 것이란 감상은 당사자와 그 후보를 내려보낸 인사들의 감상이라는 것쯤은
깨달았어야 옳았다는 것이 선거구역 주민들의 여론이었다.
이처럼 지난 4월29일 전국 여러곳의 재보선이 끝나자 참패를 당한 한나라당이나, 반쪽승리로 체면치례를 하고 있는 민주당 역시
앞으로 다가올 당 내홍이 터지기 시작하고 있어 제2라운드의 결전이 감지돼 또한번 국민들을 실망케 하고 있다는 비난성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필자가 각 정당에 주문하고자 함은 필자도 과거 두번에 걸쳐서 국회의원에 출마해본 경험이 있으며, 고희를 지낸 나이로 수십여회의 선거를 치러 보았으며,
30여년동안 언론생활을 해오면서 직접 해 보기도 하고, 듣고, 실전경험에 따른다면 선거는 그가 거주하는 지역주민들과 지역발전에 앞장 설수 있는 인물을 내세우면
당선될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그런분이 당선되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으로 입성해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청치인과 단체장이 될 수있다는 것을
그동안삶에서 보고 배워 왔다는 것을 각정당에 참고로 해달라는 주문을 한다.
한편 이에대해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심판을 채찍질로 보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로만 하지말고
한번 실패는 병가상사란 말이 있듯이 무언가를 행동으로 보여주므로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존중하게 하도록하고, 또한 반쪽승리로 마냥 즐거워만 하지말고
주로 수도권지역 유권자들이 왜 민주당후보에게 표를 주었는지에 대해 깊은생각과 고민을 해 이에대한 실망을 주지않도록 야당은 힘써야 할 것이란 점을
명심 또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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