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 한국 판매 허가
미국이 고고도무인정찰기(HUAV)인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구매수락서(LOA)를 방위사업청에 보냈다.
방위사업청은 2일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미 의회에 글로벌호크(RQ-4 블록30형)의 한국 판매 승인을 요청해 허가가 됐다"며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구매수락서를 미측에서 보내와 방사청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 제시한 판매가는 방사청이 정한 구매가격을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한번 이륙하면 32시간 작전이 가능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능력은 첩보위성이상의 수준이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 기간만 20년을 투입한 걸린 RQ-4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는 날개 39.9m, 길이 14.5m, 높이 4.7m 무게 14.628t의 대형 무인정찰기다.
악천후와 탁월풍(일정기간 동안 출현빈도가 가장 높은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도 19.8㎞ 이상에서 32시간 동안
비행해 미사일과 대통포 등 요격 위협에서 벗어나서 운용할 수 있다.
또 3000㎞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밀한 감시와 활동이 가능하고 임무 설정 후 자동으로 이륙, 임무 비행, 착륙이 이뤄지고,
지상 조종사가 전투 중 즉각적인 감시 요구에 대응해 원하는 곳으로 투입된다.
여기에 탑재된 고감도 센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주야 감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글로벌호크의 정보수집은 탑재한 통합센서장치(ISS)를 통해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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