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 위치 … 190개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식재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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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는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 초중고교 학교급식의 안전한 식재료를 담당하는 곳으로, 총면적 6,12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은 농산물 집하·배송 시설 외에도 전처리시설, 저온창고, 안전성 검사실, 교육시설 등을 갖춘 농산물유통시설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이곳은 기존의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체계를 대폭 개선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납품업체 등 4~6단계의 유통구조를 가졌지만, 센터에서는 산지에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직접 학교로 납품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공급방식은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용도 절감(16% 이상)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배송차량에는 GPS가 설치되어 있어, 학교로 배송된 제품은 물류장비시스템을 통해 각 차량의 위치, 온도, 배송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식재료의 바코드를 PDA로 찍으면 납품학교, 품목, 중량, 친환경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내 190개 학교가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친환경식재료는 3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담당자는 “친환경농산물을 위주로 한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여 아이들에게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