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의료관광서비스가 외국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6만여 명. 그 중 서울을 찾은 외국인은 3만 7천여 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의 의료 서비스가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평이 외국인들 사이에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싱가포르가 46만 명, 인도가 27만 명(2007년 보건복지부 자료)을 유치하고 있는 것과 비교한다면,
우리의 의료관광객 유치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은 의료관광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이동수단과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공항-병원 간 픽업서비스 시스템’과 ‘의료관광 우수코디네이터 지원 시스템’.
특히 서울시에서 최초로 도입한 ‘의료관광 픽업서비스’는 외국어 지원 택시인 ‘인터내셔날택시’를 활용,
외국어가 가능한 기사가 의료관광객을 에스코트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시 말해, 택시기사가 의료관광객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입국 게이트 앞에 대기했다가,
의료관광객이 입국장에서 나오면 공항 내 환전 및 로밍서비스 등을 도와주고, 병원이나 숙소까지 안내해주는 것이다.
이는 몸이 불편하거나 언어가 익숙치 않은 의료관광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이 서비스는 의료기관 온라인사이트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