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전국의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생계비 및 쌀 지원, 무료건강검진, 주택개보수 공사 등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나누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사랑과행복나눔은 17일 서울 관악구청에서 ‘사랑과 행복 함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관악구민과 함께한 ‘사랑과 행복 함께 나누기’ 행사는 17일 오전 9시 관악구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으로 시작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단 이사장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사랑과행복나눔 자원봉사단 140여 명,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 말씀에 나선 조용기 목사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줄어드는 법”이라며 “관악구에는 생활고로 신음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오늘 작은 사랑의 실천이 날이 갈수록 더 많은 행복과 기쁨으로 배가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유종필 구청장은 “소외계층의 힘들고 어두운 부분들을 안아주러 오신 사랑과행복나눔 자원봉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렇게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관악구뿐 아니라 이 사회가 조금씩 밝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악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1만여 명, 취약계층이 3만여 명으로,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어려운 사람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라며 “구의 36%의 예산을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으로 책정해놓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데 민간단체가 이렇게 다방면에서 지원을 해주니 긴요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