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난 23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죠오지 불가라키스(George A. Voulgarakis) 그리스 해운부 장관 초청 특별강연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특별강연회에는 김효겸 구청장을 비롯해, 주한 그리스 대사, 서울대학교 교수 및 대학원생, 시·구의원, 공무원,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죠오지 불가라키스 그리스 해운부 장관은 1959년 크레타에서 태어나 그리스 피레우스 대학 및 아테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환경부 차관, 행정안전부 장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후 2007년 9월부터는 해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죠오지 불가라키스 장관은 고대 그리스 문화 및 도시의 기반 위에 그리스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배경 등을 중심으로 ‘올림픽 이상과 현대도시 경쟁력 제고방안’(Olympic Games and Contemporary Challenges)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불가라키스 장관은 강연을 통해 “그리스는 아테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키우고 올림픽 개최 후 관련 시설을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국가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바탕으로 직원 및 서울대 관계자, 구민들에게 그리스 전통 문화와 도시를 바탕으로 한 현대적 도시 마인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면서 “그리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앞으로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관악=나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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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6-25 오전 1: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