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식훈련·k-3기관총 사격 등 체험 기회 제공-
육군 노도부대 열린대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관내 어린이를 초청, 병영체험 행사를 가졌다.
노도부대는 관내 양구초등학교 5학년 학생 94명을 초청, 어린이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군악대의 신나는 연주와 장병들의 환영 속에 부대에 입소한 어린이들은 생활관에서 전투복과 방탄헬멧 등 개인장구류를 지급받고 관물대를 정리하는 것으로 병영체험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입소식에 이어 군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제식동작들을 하나하나 배우는 제식훈련과 K-3기관총과 소총 사격을 비롯, 조명지뢰, 신호킷 등의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위력을 체험하며 총성과 폭음에 깜짝 놀라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또 잠들기 전 부모님께 편지쓰기, 졸린 눈을 비비며 참석한 아침 점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로 받았다.
병영체험에 참가한 김강호군(12)은 “평소 수련회와는 달리 군인아저씨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더운 날씨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는 군인아저씨들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대대는 지난해 6월 양구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급식비 지원을 비롯, 여름방학 군인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
/윤여경 기자(
yyg@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7-23 오후 4:3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