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짜꿍동요제' 11일 옥천서 열려
'짝짜꿍'과 '졸업식 노래'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을 기리는 기념사업회는 제4회 짝짜꿍동요제를 11일 오후 2시 옥천문화예술회관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유아ㆍ초등부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동요제는 전국 예선을 거친 중창(15명 미만)과 합창(16~30명) 14개팀이 참가해 경합한다.
상금은 대상(1팀)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2팀) 50만원, 동상(3팀) 30만원 등이다.
정순철기념사업회 김승룡(49) 회장은 "동요제 권위를 높이기 위해 참가부문을 합창과 중창으로 제한했지만 전국에서 70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고 말했다.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출신인 정순철은 일본 유학동기인 소파 방정환 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해 수많은 동요를 작곡했지만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고향의 문화예술인들은 2008년 기념사업회를 결성, 대표곡인 '짝짜꿍'을 내세운 동요제를 해마다 열고 있다.
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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