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북지사 관사 달빛음악회 오세요
"은은한 달빛 아래 옛 도지사 관사 정원에서 시ㆍ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감상하세요."
청주의 시민단체인 '청주 삼백리'는 11일 옛 충북도지사 관사인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충북문화관 야외무대에서 '청주 시민과 함께하는 달빛 음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낙엽이 뒹구는 깊은 가을밤의 깊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품으로 돌아온 옛 도지사 관사에서 펼쳐지는 공연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는 '어머니', '별 헤는 밤' 등의 시낭송과 기타ㆍ색소폰 연주, '얼쑤 공연단'의 우리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각설이 타령'과 '경기민요', '달타령' 등 어깨춤을 들썩이게 하는 민요도 선사한다.
일제 강점기 때 건립된 지사 관사는 지난 8월 건물 3채와 정원(부지 9천500여㎡) 등에 문화갤러리, '북카페', 미팅룸, 야외무대 등을 갖춘 '충북문화관'으로 꾸며 시민에게 개방됐다.
최명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