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기하고 생활문화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화합과 협동의 장, ‘제13회 증평문화예술의 날 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보강천시민공원(미루나무숲) 일원과 증평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증평문화원(원장 최성균)이 주최하고 ㈔증평예총을 비롯한 9개 관련 기관·단체에서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첫째 날인 29일 오전 10시 보강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야생화전시회를 시작으로, 백곡김득신 기념 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 대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휘호대회, 작은콘서트 등 지역주민의 참여로 꾸며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3일 내내 펼쳐진다.
야생화전시회는 노인참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실버문화학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야생화 가꾸기 실력을 한 자리에 담아낸 자리로, 선착순 500명에게는 국화 묘종이 무료로 증정될 예정이다.
또한 증평읍 율리에서 출생한 조선 중기의 걸출한 시인이자 청백리인 백곡김득신(1604-1684)을 기리는 백일장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어린이 사생 실기대회는 탁 트인 보강천시민공원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30일 개최)
아울러 증평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는 ‘찬란한 꿈의 계절아!’라는 주제 속에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사물놀이, 피아노 독주, 중창 등 실력을 겸비한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는 증평문화예술의 날 기념식과 추억의 7080 작은콘서트가 열리는 가운데, 실용음악, 퓨전전자현악, 비보이 공연, 초청가수공연 등 전 세대가 어울리는 화합 한마당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최성균 문화원장은 “우리 문화를 보존하고 승화시켜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증평문화예술의 날 축제는 지난 1992년 5월29일 증평문화원 창립 발기인 55명이 모여 새로운 문화발전을 다짐한 날을 계기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증평=김광동 기자(
kgd@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5-27 오후 10: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