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상- 이영숙 ,박선해, 평등부부상- 네 부부 선정, 7.4 여성주간 기념식서 시상­

부산시는 해마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 구현 및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올해는 이영숙(75세,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씨와 박선해(72세, 한국 국제 혼혈아 부산지회장)씨 등 2명을 선정했다.

제10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영숙씨는 (주)코모도호텔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여성경제 전문인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성사회참여 및 여성의 지위향상에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초의 호텔 총지배인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한국여성경제인 연합회 부산지회 회장(‘92～’98)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02～’04)을 역임, 현재는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06～현재)을 역임하면서 여성경제인의 자질향상을 위한 각종 간담회 및 토론회에 참석하여 후배경영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여성사회참여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제시하는 등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여성경제인으로 활동하여 왔다.


또한, 중구 자원가사봉사회 후원회장(‘00~’02)을 역임하면서 여성자원봉사원 간담회를 ‘93년부터 개최하여 모범봉사원에 감사패를 전달 격려하고, 봉사원 단합대회시 지원을 통해 사기진작을 도모하여 봉사활동을 매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고(15회 2천만원 상당), 불우이웃들을 위해 한국복지재단 및 어린이 재단에 ‘98년부터 매월 10구좌 10만원을 연결하여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송금함으로써(120회 1천 2백만원)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건전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

 
같은 상을 수상자한 박선해씨는 지난 87년 펄벅 혼혈아봉사회 부산지회 초대회장(‘87～현재)을 역임하면서 30년을 혼혈아 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어 왔으며 각종 사회단체에 참여 활동하여 여성지위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다. ’80년부터 미혼모 및 미혼모 가족 생계대책과 혼혈아동 교육 등 혼혈아 문제를 본격 제기하면서 혈육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하였고 매년 8월 전국 혼혈아 하계수련회를 개최하여 역사문화 관람을 지원해 오고 있는 등 혼혈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부산진구새마을부녀회장(‘78)과 부산진구 새마을부녀회 후원회장(’83～현재)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여성의 사회참여를 주도하였고 1987년 대한민국 팔각회 중앙여성회를 창립하여 평화통일, 자유 수호, 사회봉사에 참여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부산지역에서 여성들의 맹인 돕기 사업, 미망인 자녀 장학사업, 보훈가족 돕기 사업, 6,25 참전 상이용사회 돕기 활동을 21년간 각 지역의 아픈 구석구석을 돌보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사회단체 활동을 통한 여성권익증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시는 제12회 평등부부상 수상자도 선정했다.

평등부부상은 여성주간(7.1∼7.7)을 기념하여 우리사회의 근간인 가정에서 가족 내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고,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한 부부에게 수여하는데 제12회 평등부부상” 수상자로는 강기권,김정애 부부(동래구 온천3동), 김양호,서은영 부부(사하구 괴정2동), 김영길,강숙자 부부(연제구 연산4동), 김갑철,강순임 부부(수영구 망미1동) 등이 선정되었다.

이들 부부는 의사소통·의사결정, 가사노동·자녀양육, 가정 내 경제관리, 심리적·정서적 유대 등 가정 내의 모든 분야에서 평등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 모범적인 가정을 영위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 왔다.

한편, 제10회 부산여성상과 제12회 평등부부상 시상은 여성주간인 7월 4일 오후3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제13회 여성주간 기념식』시 수여할 계획이다.

/부산=김종한 기자(kjh@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6-18 오후 6: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