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 YMCA와 국제외이즈멘 김해클럽, 김해시의사회가 주관한 ‘제6회 외국인노동자 한마음 큰잔치’가 지난 11일 오후 2시 김해시민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김해 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외국인 노동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0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참가한 가운데 시민공원~봉황대~수릉원~대성동고분박물관~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아시아평화 걷기대회를 비롯한 아시아 문화(음식, 문화)체험, 아시아 미니 올림픽과 각 국별 문화공연, 장기자랑과 초청공연, 행운권 추첨, 먹거리 장터 등의 순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미얀마 노동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끈데다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우리들의 집 원생들이 참여해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나서 행사의 빚을 더했다.
또한, 김해시의사회 무료진료소 의료진 3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 검진도 벌였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김해시는 현재 외국인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중이다”며 “오늘 이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지역에는 등록 외국인이 1만699명으로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1만8000여 명에 이른다.
/김해=김혜연 기자(
khy@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5-13 오후 12: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