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하수종말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착공-
경남 거제시가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체 에너지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 보급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거제시는 내달 13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초면 오비리 중앙하수종말처리장에 10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착공하는 한편 지역내 20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주택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의 복사광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온수와 난방으로 사용하는 태양열 시스템을 14억1100만원을 투입, 다음달부터 연초면 한내와 한곡마을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시민들이 신청한 대상지를 바탕으로 전문업체에서 적합여부를 조사한 후 선정됐다.
이 태양광.열 시스템은 시설투자 비용이 다소 많아 기피했으나 최근 고유가 시대를 겪으면서 선호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태양광·열 사업은 청정에너지 공급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특히 에너지 절약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최근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성낙찬 기자(
snc@kucib.net)
성낙창 기자의
기사게재일: [2008-06-12 오전 12: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