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2008 하계올림픽 계최 예정지인 중국 북경과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거제지역 화가들과 중국 북경 예술촌인 송장에서 활동하는 화가들과 함께 하는 현대미술교류전 ‘해묘적묘(海猫赤猫)’를 거제와 북경에서 각각 전시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등소평의 흑묘백묘(黑描白描)라는 실용주의 경제이론에서 제목을 빌린 ‘한중현대미술교류전 해묘적묘(海猫赤猫)’는 바다고양이와 붉은 고양이의 만남이란 의미의 전시회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전은 1부행사로 내달 14일부터 6월9일까지 열리며 북경 송장예술촌에서 활동 중인 12명의 중국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북경에서 실시되는 2부행사의 전시회는 6월12일부터 25일까지 송장 원창예술박람회관에서 12명의 거제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송장예술촌은 유명작가들을 비롯해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약 2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을 합해 200여 개가 넘는 미술관과 갤러리가 소재해 전세계 미술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을 글로벌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북경에 소개, 지역미술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혜연 기자(
khy@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4-24 오후 10: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