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은 2008년 지난달 27일에 지역사회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폭력 예방 및 위기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개입과 문제해결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 문화에 기여하고, 부적응 학생의 원활한 학교적응교육으로 학교폭력 감소 및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한 기관은 병원, 상담센터, 경찰 기관으로 이뤄졌으며, 인천서부경찰서, 가정성폭력상담소, 신경정신과의원 등 15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대표들은 다각도의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에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 의견을 토론하고, 기관끼리 부족한 점은 서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일정은 서부교육청 주영갑 교육장 대신 참석한 최규선 학무국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커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되며, 교육청 차원에서 학교폭력예방으로 맺어진 각 기관을 방문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지원할 내용을 매뉴얼로 만들어 배포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이영열 계장은 ‘학교나 학생들이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자진 신고하기를 꺼리지만 경찰에서는 비밀보장 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도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에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으며,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한진춘 과장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시 학부모끼리 분쟁이 발생할 때 법률 지원을 해 분쟁조정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검암중학교 이명진 학부모는 ‘중학교에 입학해 갑자기 아들이 반항적이 돼 부모와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는 경우가 있어 학부모끼리 만나면 하소연만 하고 해결점을 못 찾았는데, 학교폭력 예방 네트워크 기관 홍보가 충분히 된다면 학부모의 고민이 많이 해결될 것이다. 또한 교육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중학교 교사 대표로 참석한 불로중학교 교사 임정수는 ‘학생들의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전문기관과 의논해 올바른 방법으로 학생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인천=박찬영 기자(
pcy@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7-02 오전 12: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