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영어마을 조성과 운영에 따른 경제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학교 내 영어마을이 문을 열어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남의 청솔초와 창곡중에 유휴 교실을 활용한 학교 내 영어 마을인 ‘e-푸른성남 영어체험센터’가 설치돼 지난 16일 개관식을 갖고 분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1일 수용 인원은 창곡중이 2학급 70명 정도, 청솔초는 3학급 120명 정도다. 이 체험센터는 창곡중과 청솔초교에 주 중 하루를 할애하고, 그 외의 날은 성남관내 초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영어거점센터로의 역할을 하게된다.
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수준별로 운영되는데, 영어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무료 수강권을 줄 방침이다. 이밖에도 체험센터는 방학 중 영어캠프, 교사 직무연수, 학부모 영어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곡중 영어체험센터는 별관 2·3층 전체가 영어마을로 꾸며져 있다.
또한 관리실, 영어전용도서관, 파티·문화체험실, 멀티다목적실, 홈스테이·요리실, 쇼핑센터, 공항입국 심사장·세계여행, 우체국·은행 등 8개실이 초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성남=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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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6-17 오후 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