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가을철 위험요소에 대한 대처방안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계절의 변화를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
얼마전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다는 처서도 지났다.
가을철이 되면 각종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독이 있는 벌레 및 파충류가 가장 왕성히 번식을 하는 시기이며, 이 독충들은 맹독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추석절이 가까워 지면서 벌초를 하려는 성묘객이 몰리고 등산객 또한, 급증함에 따라, 예상되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먼저 벌초에 사용되는 예초기 사용시에는 날의 조임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칼날이 돌맹이, 나무뿌리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사용해야 할 것이며, 유사시 칼날 등에 사고를 당한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세척 후 소독약을 바르고, 돌가루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깨끗한 물에 눈을 담그고 눈을 깜박거려 이물질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과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하고 벌이 날아다니는 주위에 있을 경우,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벌침은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내어 빼도록 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면서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독사 등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생체징후를 확인하면서 환자를 안정시키고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야 하며 물린부위의 상하부 5∼10㎝떨어진 곳을 넓은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사전에 예방수칙을 숙지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상황에 적절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장 승 수 인천연수경찰서 경무계장
기사게재일: [2007-08-28 오후 1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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